제16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광주.전남지역에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거리유세에 나서 본격적인 유세대결의 막이 올랐다. 민주당 광주시지부는 이날 각 지구당별 유세단을 가동해 시장과 공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을 돌며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거리유세는 남구 주월동 무등시장 입구를시작으로 백운광장, 봉선동 사거리, 광주공원 등에서 연설원으로 등록된 구의원 등이 나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노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광산구 송정리역 앞과 하남공단, 동구 도청 앞, 조선대 정문 등 시내 곳곳에서 오후 늦게까지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노후보의 성장과정과 대통령이 돼야 하는당위성 등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했다. 한나라당 전남도지부는 이날 오전 9시 곡성군 곡성읍 장터에서 장꾼들을 상대로이회창 후보가 유년시절 호남지역에서 자랐고 외가가 담양이라는 내용 등 지역연고를 강조했다. 20여명으로 구성된 한나라당 유세팀은 이어 구례군의 구례읍 장터를 거쳐 광의.산동.토지면과 곡성군 석곡.입.죽곡면 등을 순회하며 유세전을 벌인 뒤 옥과면을 끝으로 이날 유세를 마쳤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