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인기를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6일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TV토론회에 야인시대에서 `하야시'역을 맡은 이창훈씨와 `나미꼬'역의 이세은씨를 질문자로 등장시킨 데 이어 이 드라마의 실제모델인 김두한의 장녀 김을동씨를 조만간 영입키로 한 것.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8일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인시대의 폭발적 인기를 감안, 김을동씨를 조만간 영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씨도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야인시대'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자 여기저기서 함께 하자는 제의가 왔으나 이 후보의 깨끗한 이미지에 끌렸다"고 한나라당 행을 시인했다.

김씨의 입당엔 서 대표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기로 막역한 사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선 성남 수정구에 자민련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