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27일 '핵무기보다 더한 것도가질 수 있다'는 말은 "핵무기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천명한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TV는 이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12월분 대북 중유 공급 중지 결정의 부당성을 비난하는 내용의 코너에서 "우리가 미 특사에게 '핵무기보다 더 한 것도 가지게 되어 있다'고 이렇게 말해준 것은 미국이 핵 합의를 위반하고 우리에게 핵전쟁을 강요하는 조건에서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TV는 이어 "그런데 부시정부는 이것을 가지고 평양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떠들고 있으나 이런 날조설은 통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날로 노골화되는 오늘의 엄중한 정세하에서도 최대한의 자제력과 인내력을 발휘해서 자기 할 바를 다 하고 있다"며 북-미 현안의 평화적 해법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