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정대철)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열릴 대선후보 TV합동토론 사회자로 염재호(廉載鎬ㆍ47)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를 최종 선정했다. 염 교수는 사회비평 편집위원과 한국경제인연합회 자문위원을 지낸 바 있고 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과 고려대 정부학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하며 대선후보 관련 토론회의 패널리스트로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다. KBSㆍMBCㆍSBS 등 방송 3사가 차례로 주관방송사를 맡아 동시생중계하는 대선후보 TV합동토론은 12월 3일 정치ㆍ외교ㆍ통일, 10일 경제ㆍ과학, 16일 사회ㆍ문화ㆍ여성ㆍ언론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TV합동토론은 1명의 사회자가 토론회에서 미리 준비한 질문을 후보자에게 던지는 방식과 후보자 상호간 질의와 답변 방식이 병용돼 진행된다. 한편 선거방송토론위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민주당 노무현 후보, 민주노동당권영길 후보 등 3명이 참여하는 이번 TV합동토론과 별도로 12월 12일 오후 11시10분군소후보들이 참여하는 TV합동토론을 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