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 김윤환(金潤煥.아호 허주) 대표가 29일 당무회의를 소집, 당 해산을 공식 선언하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

김 대표는 27일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을 시내 롯데호텔에서 만나 "그간 당내 인사들을 상대로 개별 의견수렴 과정은 거쳤지만 29일 공식 당무회의를 열어 당을 해산토록 하겠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이 후보와의 불편했던 인간적 관계는 완전히 해소했다"면서 "21세기 국가발전과 안정을 위해 경륜과 소신을 가진 이 후보가대통령이 되는게 옳다는게 소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복당문제는 대선이 끝난 뒤 논의키로 했다"며 "전국구 강숙자(姜淑子) 의원을 비롯, 김 철 대변인과 김동주 전의원 등 민국당 당직자들은 우선 한나라당에 개별 입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 2000년 2월18일 `공천 대학살'로 한나라당에서 `팽(烹)'당한 뒤 한나라당을 탈당, 민국당을 창당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onhapnews.net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