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준(李 俊) 국방장관은 27일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이 새 양상으로 다양화한다"면서 변화에 대처할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구축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과 직할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훈시를 통해 "정권 교체후에도 군은 신정부의 안보 정책을 힘으로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2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군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내년에도 국민의 애정과 신뢰를 얻는 '국민의 군대'를 만들기 위해 21세기 선진 정예 강군 육성에 역량을 최대한 결집, 국가 보위의 사명 완수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 한해 군은 한미 동맹관계 유지를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남북 교류협력 등 정부 대북정책을 뒷받침했다"면서 "새해에도 국제적으로 대테러전의 확전과 북핵문제와 관련된 군사적 긴장 고조의 가능성이 상존할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새해에도 완벽한 국방태세 확립, 선진 정예군 건설 추진, 국민의 대군 신뢰 증진을 강력 추진해 전환기적 안보상황에 능동 대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