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통령선거가 27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22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선전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31년만에 형성된 양강구도 속에서 "부패정권 심판론"과 "세대교체론"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며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노 후보가 이념적인 보.혁 대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망국적인 지역구도에서 벗어나 정책대결을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김(金)정치"이후의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이번 대선은 충청권 표심과 20,30대 투표율,이념 대립,노무현 후보의 PK공략 성공 여부,부동표의 향배 등의 변수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