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26일 저녁 방송 4사를 통해 생중계된 `국민대토론회'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느냐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선거 이후 우리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정치세력 형성이 중요하다"며 진보정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권 후보와 질문자간 일문일답. --SOFA(주한미군지위협정)와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여중생들이 사망했는데 미군 2명은 무죄판결을 받았다. 부시 대통령의 공식사과를 요구할 것을 이회창(李會昌) 노무현(盧武鉉) 후보에게 제안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불평등 조약인 SOFA를 개정해야 한다. --노 후보와 권 후보의 차이점은. ▲노 후보는 이 후보와 공약이 거의 똑같은 정몽준(鄭夢準)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다. 이는 노 후보 스스로가 이 후보와 차이가 없음을 이야기 한 것이다. --상가임대차보호법 때문에 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개정된 법때문에 상인들이 보증료와 임대료를 못받고 계약해지를 통해 고통받고 있다. 변질된 상가임대차보호법을 바꾸겠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정책방안은. ▲비정규직 노동자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빈부격차를 해결할 수 없다. 근로자파견제와 용역업체를 없애고 장기적으로 비정규직 자체를 없애야 한다. 보험설계사,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등 특수노동자들도 노동법의 보호를 받도록 하겠다. --농가부채에 대한 대책은. ▲농업 공적자금을 조성해 농가부채를 탕감하겠다. 농민들이 빚을 지고있는 농협을 개편하고 무상교육과 무상의료를 농촌에서부터 시작하겠다. --조흥은행 해외 매각에 대한 의견은. ▲조흥은행 매각은 노사정 합의사항을 어긴 것이고 더구나 조흥은행 주가가 바닥에 있을 때 파는 것은 국민 돈을 헐값에 외국자본에 넘기는 것이다. --디지털 TV 미국방식 결정에 대한 생각은. ▲미국식은 수신에 문제가 있고 국민이 50조원의 부담을 져야하므로 미국방식을 유럽식으로 바꿔야한다. --부유세 도입 주장이 현실성이 있는가. ▲과세대상자는 약 5만명이다. 0.1%의 반발 때문에 대다수 국민을 위한 제도를 실시 안할 수 있느냐. 국민투표를 실시해서라도 부유세를 신설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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