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공명선거 풍토 조성에 정치권과 국민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선관위,시민단체 등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행자, 법무, 문화관광, 보건복지, 환경, 노동, 여성부 및 기획예산처 장관, 국무조정실장, 국정홍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있어 겨울철 서민생활 안정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난해 수해때 집과 생활터전을 잃은 수해민들이 불편없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