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23일 오전 마포 당사에서 의원총회를열고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과의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의총에는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탈당설이 나돌고 있는 송광호(宋光浩) 의원, 외유중인 원철희(元喆喜) 의원을 제외한 소속 의원 7명이 참석했다. 조부영(趙富英) 부총재와 김학원(金學元) 총무는 이 자리에서 "당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교섭단체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으나 일부 지역구 의원들은 "특정후보 지지를 전제하거나 신당의 전초단계가 돼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이미 교섭단체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안다"며 "김 총재가 빠르면 25일께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