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지상파 TV 3사를 통해 생중계된 노무현ㆍ정몽준 후보단일화 토론의 가구시청률 합계가 30% 안팎으로 나타났다. TNS미디어코리아는 채널별 시청률이 KBS1 17.0%, MBC 10.6%, SBS 3.3% 순으로나타나 3개 채널 합계 30.9%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시청점유율(TV를 켠 가구 가운데시청비율)은 51.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광주(34.0%)와 대구(33.3%)에서 다소 높았고 서울 및 수도권(30.1%)이 가장 낮았다. 개인시청률(평균 14.0%)을 성별ㆍ연령별로 살펴보면 남 50세 이상(33.3%), 여 50세 이상(32.6%), 여 40대(17.8%), 남 40대(15.2%), 여 20대(12.4%), 여 30대(11.1%), 남 30대(9.5%), 남 20대(4.2%) 순이었다. 주제별 시청률은 방송 순서의 역순인 사회문화(37.5%), 외교안보 및 남북관계(34.7%), 경제(31.0%), 정치(25.7%), 후보단일화(24.8%) 등의 차례로 높았다. 지상파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규방송을 내보낸 KBS2의 「스타 집현전」과 「KBS2 뉴스8」은 평소보다 2∼3배나 높은 16.4%와 14.5%를 각각 기록했다. 닐슨미디어리시처 집계에서도 3사 시청률 합계가 29.2%였고 방송사별 시청률도KBS1 15.6%, MBC 10.7%, SBS 2.9% 등으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지역별 시청률은 광주(24.9%)와 대구(25.9%)가 가장 낮아 TNS와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