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황해북도의 자체 전력수급을 위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예성강발전소의 건설 공사에 참가한 건설자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방송은 22일 "인민군 김성철 소속부대에서 예성강발전소 건설을 힘있게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예성강발전소 건설을 돕기 위해서 이미 여러 차례 지원사업을 통이 크게 해 온 이 부대에서는 방송선전차를 앞세우고 여러 대의 자동차에지원물자를 싣고 건설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부대 지휘관들은 건설자들의 노력적 성과를 축하해주면서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을 비롯해 군인과 가족들의 부탁이 담긴 편지들을 넘겨주었다"면서"건설장에는 군민일치의 뜨거운 정과 혁명적 군인정신이 힘차게 나래쳐 발전소 건설에서는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군부대 예술선전대원들은 공연무대를 통해 건설자들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고 덧붙였다. 황해북도에서는 12만7천390㎾의 발전능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각도 돌격대 및 군 건설자들을 투입한 가운데 발전능력 10만㎾ 규모의 예성강 발전소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 7월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발전소를 현지지도하면서, 지난 99년 4월에 착공된 예성강발전소의 조기완공을 지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