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과 종교인평화회의 등 부산지역 14개 시민.종교.사회.학생단체 등으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부산협의회(부산공선협)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21일 발대식을 가졌다. 김정각.이성택.이종석.정영문.황창기씨 등 부산공선협 상임대표들은 이날 오전부산역 인근 광장호텔에서 부산공선협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때 불법부정선거 고발과 지역감정 타파, 정책선거 지향, 투표 참여 촉구 등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16대 대선 공명선거 실천 발대식 선언문'을 통해 "지난 92년 이후 철저한 정치적 중립의 원칙을 준수하며 공명선거운동을 이끌어 온 부산공선협이 16대 대선을 앞두고 다시 깃발을 올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특히 "16대 대선이 민주당과 국민통합21 후보간의 단일화를 통한 양자대결의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선거는 과열양상으로 치달아 저질의 흑색선전.인신비방 난무 등으로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한 환멸을 느끼도록 할 가능성마저 있기때문에 공선협이 불법부정선거를 감시하는 파수꾼으로 나서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공선협은 선거기간 대학가 부재자투표참여하기 운동 전개와 각 당 선거대책위원장 초청 공명선거 실천 다짐대회 개최, 범종단적으로 공명선거촉구일 선포, 투표 참여를 위한 촛불대행진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