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여중생 장갑차 압사사건의 미군관제병에 대한 미 군사법원의 무죄평결과 관련, 논평을 내고 "미군측 조사 결과로도과실치사가 인정됐는데 무죄라니 당혹스럽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법무부가 요청한재판권 이양을 거부한 채 미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할 때부터 이같은 결과가 우려됐다"면서 "이번 결과는 미군측의 미온적 진상규명 태도와 우리 정부의 소극적 대응,불합리한 SOFA가 낳은 산물인 만큼 우리당은 진정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SOFA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