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은 20일 북한과 미국은 지난 1994년 이룬 핵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중국의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가 보도했다. 장 주석은 중국을 방문중인 노태우(盧泰愚) 한국 전(前) 대통령과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조선과 미국이 1994년 서명한 광범위한 핵합의는 이루기가 쉽지 않으며, 반드시 성실히 준수되어야 하고, 그래야 모든 관련 당사자들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장 주석은 1992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이래 "중.한 관계의 신속한 발전은 중.한 양국의 공동 발전을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중 수교 당시 대통령이던 노 전 대통령은 수교 10주년을 맞아 중국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중이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