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1일 선관위의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 자유토론방에 특정정당과 선관위의 `커넥션'을 주장한 글의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키로 했다. 선관위는 "단일화 TV토론과 사조직에 대한 최근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특정정당과 사전조율에 의해 이뤄졌다는 주장은 선관위의 명예와 공정한 선거관리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한 음해"라며 "확산방지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식(曺永湜) 홍보국장은 "글 게시자는 선관위 관용차가 엘지 트윈빌딩에 드나든 주차기록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확인결과 해당빌딩은 주차기록을 관리하지 않으며, 선관위 사무처 직원중 그 빌딩에 간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선관위 근무자를 자처하는 익명의 네티즌이 "지난 14일 특정정당 관계자와 선관위분들이 트윈빌딩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단일화 TV토론, 사조직 문제를 논의했으며, 그날 모임의 결과가 요 며칠새 선관위에서 나온결정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홍성범(洪性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보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선관위가 공정성에 정면도전한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