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오후 김민하(金玟河)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 부의장과 김재숙(金宰淑) 일본 협의회장을 비롯한 해외23개 지역협의회장단 11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함께 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는 7천만 민족의 안전과 미래가 걸린 매우 심각한 문제로 북한의 핵개발은 조속히 폐기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긴밀한 한미일 공조와 EU(유럽연합),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북한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 핵문제는 남북관계의 큰 장애이지만 바로 이 문제 해결을위해서도 남북대화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해외 동포사회의 단합과평화통일 의지 결집에 앞장서온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남북 평화협력의 실현을 위해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