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0일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지부 합동후원회를 연 데 이어 오후엔 선대위 산하 81개 특위위원장 회의를 소집하는 등 선거의 양대요소인 자금과 조직 정비에 나섰다. 민주당이 중앙당 후원회 대신 시도지부 후원회를 연 것은 올해 중앙당 기부금 한도액(400억원)이 꽉 찼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특히 정몽준(鄭夢準) 후보와 신낙균(申樂均) 선대위원장 등 `국민통합21' 지도부에도 초청장을 발송, 이들의 참석을 통해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후원회측은 후보단일화 합의가 순항할 때는 최소 30억원 정도 모금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단일화 협상 진통이 모금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후원회에 참석, 후원자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적극 후원해달라"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