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20일 외무성 대변인이 16일 밝힌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재개 경고에 대한 각국 언론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방송은 "외무성 대변인이 미사일발사 보류를 재고려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것과 관련해서 대답한 것을 여러나라 통신 신문 방송이 보도했다"며 중국 신화통신과 해방일보,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및 일본의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의 보도내용을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6일 두 차례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어 '미사일 발사 재개'를 경고한데 이어 18일 노동신문이 이 문제를 다시 지적하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미사일 발사 재개 문제를 언급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두 번에 걸쳐 일본이 북-일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국교교섭을 지연시키고 있어 "북한 내부에 미사일 발사 시험을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고 18일 노동신문은 에서 "일본의 호전세력들이 미국과의 공동미사일방위체계 수립 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우리의 미사일 발사 보류가 재검토될 수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