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미국과 북한이 핵문제 등을 대화로 해결했으면 한다. 이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장 강동현.姜東炫)가 지난달 30일부터 18일까지 홈페이지(www.acdpu.go.kr)에 접속한 네티즌 4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다. 네티즌들은 북핵 해법 조항에서 '북한 핵개발 계획의 무조건 포기가 선행돼야 한다'(22%) 보다 '미국과 북한이 핵문제를 포함해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77%)고 응답했다.(이하 소수점 아래 생략) 북한 핵문제에 대응하는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대해 '지속해야 한다'(66%)가 '일단 중지시켜야 한다'(33%)는 의견을 앞질렀다. 네티즌들은 북핵문제 관련 대북 교류.협력사업과 관련, 중단(30%) 보다 지속(69%) 쪽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에 대해 어느 정도 위협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위협을 느낀다'(26%), '약간 위협을 느낀다'(47%)라고 각각 응답해'위협을 느끼지 않는다'(26%) 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북핵문제의 외교적, 평화적 해결을 묻는 항목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34%),'찬성하는 편'(54%)이라고 답해 찬성(88%) 의견이 반대(11%)의 8배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