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자본주의 경제방식 도입은 사회주의 붕괴를 가져온다면서 이를 철저히 배격할 것을 촉구했다. 18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11.9)는 "사회주의 경제는 자본주의 경제와 근본적으로 다른 집단주의 경제, 계획경제"라면서 "사회주의 경제관리에서 혁명적 원칙을 버리고 자본주의적 방법을 끌어들이면 사회주의의 경제적 기초가 허물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 책동이 계속되고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 사회주의 경제관리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러나 사회주의 경제관리를 개선 완성해 나가는 것은 사회주의 경제발전의 합법적 요구"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새 세기의 현실은 경제관리 분야에서도 굳어진 사고관점을 버리고 혁신적 안목에서 대담하게 사고하고 실천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노동신문은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계획적인 경제관리 원칙이 철저히 구현됐다면서 "사회주의 경제관리 문제를 우리 식으로 훌륭히 해결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