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를 지지도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단일화 선호도에서도 노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그러나 3자대결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두 후보에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후보단일화를 전제로한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 여론조사(한국갤럽)에 의하면 다자대결의 경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36.1%,민주당 노무현 후보 22.5%,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는 21.7%의 지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1주일 전에 비해 노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정 후보는 0.9%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과 통합21의 후보단일화 추진 결과 노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이 후보 42.3%,노 후보 38.3%의 지지율을,정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이 후보 39.8%,정 후보 38.6%의 지지율을 보였다. 단일화 선호도는 노 후보가 43.6%,정 후보가 33.7%로 노 후보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MBC조사(코리아리서치)에선 이 후보 34.7%,노 후보 20.8%,정 후보 19.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노 후보는 1.3%포인트 올랐으나 이,정 후보는 각각 0.8%포인트,3.5%포인트 빠졌다. 노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는 39.3%-37.4%(이 후보-노 후보)였고,정 후보로 단일화시 36.8%-37.9%(이 후보-정 후보)였다.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노 후보(23.1%)가 정 후보(20.3%)를 소폭 앞섰다. 이회창 후보는 39.0%로 조사됐다.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 후보-정 후보는 46.1%-35.4%,이 후보-노 후보는 48.3%-35.5%로 나타났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