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자주성'을 견지하는 것은 건전한 국가관계를 수립하는 데서 지켜야 할 근본원칙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대외관계에서 자주성을 견지한다는 것은 자기 나라의 구체적 실정과 인민들의 요구와 이익에맞게 대외관계를 맺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주성을 떠난 건전한국가관계 수립이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제국주의자들이 자주권을 옹호하기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억제 말살하려 하고 있는 조건에서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곧 지배와 예속,착취와 약탈을 반대하는 투쟁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모든 나라들이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선린우호 관계를 맺고 발전시켜 나가면 나라들 사이의 관계는 더욱 친선적이고 협조적인 것으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