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15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신임 총서기와 장쩌민(江澤民)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게각각 축전을 보내 북중간 전통적인 친선관계의 강화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후진타오 신임 총서기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 총서기로 선거된데 대해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전통적인 조중친선이 오늘의시대적 요구와 공동의 이익에 상응해 계속 발전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축전에서는 또 "중국 공산당이 제시한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장쩌민 당 중앙군사위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다시 선거된 것은 귀당과 군대와 인민의 존경과 신뢰의 표시"라고 축하하고 "역사의 시련을 이겨낸 전통적인 조중친선이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해 계속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1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당중앙위 제16기 1차 전원회의에서 이뤄진 당중앙위, 중앙군사위, 중앙규율검사위 등의 인선내용을 실명을거론하면서 당일 상세히 보도해 중국 공산당지도부 개편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