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제주도지부(지부장 김효상)는 한라병원이 해고자를 선별 복직한 것과, 관련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라병원은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대로 부당 해고자 전원을 원직에 복직시키고 성실 교섭을 통해 장기 파업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민노당은 한라병원측이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조합원 부당해고 인정과 해고자 전원 원직 복직 명령과 관련, 15일노조 간부와 핵심 조합원, 계약 해지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제외한 나머지 72명만 원직에 복직시키기로 발표하자 "이는 장기 파업 사태 해결을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한라병원 조합원들이 있어야할 곳은 차디찬 길거리가 아니라 환자 곁이다"라면서 "한라병원은 더 이상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나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