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5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부인 한인옥씨가 기양건설로부터 10억원을 불법 수수한 의혹이 있다"며 한인옥씨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측은 고발장에서 "한씨가 지난 97년 10월께 부천 범박동 재개발사업권을 차지하려는 기양건설 김모 회장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보도 내용을 철저히 규명, 사실로 밝혀질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해 달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