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연대를 추진중인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와 민주사회당 이남순(李南淳) 대표는 12일 서울 용산 민주사회당 당사에서 회동, 대선 과정에서 노동계가 공동 대응하고 대선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계 단일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권 후보가 새로 창당한 민사당을 축하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권 후보는 "대선에서 노동계가 공동대응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노동계 단일정당 건설과 단일후보 지지를 위해 서로 마음을 비우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당은 14일 후보단일화를 위한 실무팀 모임을 갖고 단일화 협상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