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북도의 주민들이 11일 의류 등 생활필수품 37만4천점을 모아 군 부대에 보냈다고 12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황해북도 주민들은 이밖에도 '수십톤의 고기'도 함께 군 부대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황해북도 주민들의 위문품 전달은 "전국원군미풍열성자대회 이후 인민군대를 원호하는 기풍이 더욱 높이 발휘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문품을 전달받은 군 부대 장병들은 "당의 선군혁명영도를 높이 받들고군민일치의 전통적 미풍을 활짝 꽃피어가며 혁명의 주력군으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더 잘 수행할 결의를 표명했다"고 평양방송은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6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전국 원군(援軍)미풍 열성자대회'를 열고 "원군기풍을 전인민적 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데서 당조직과 근로단체 조직들의 역할을 높일것"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chchoi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