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새로 건설되는 공장ㆍ기업소들은 무조건최첨단 기술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표적 경제계간지 '경제연구' 제3호는 국가경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순히 새로운 공장ㆍ기업소를 건설하는데 머물러서는 안되고 "가장 발전된 현대적 기술, 최첨단 기술이 전면적으로 도입된 현대적인 생산기지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또 최첨단 기술로 장비된 공장ㆍ기업소를 새로 건설함에 있어서 선후차례를 옳게 정해야 한다며 "경제 전반의 기술개선과 주민생활 향상에 절실히 요구되는 분야를 우선시해야 하겠지만 아직은 나라의 형편이 어려운 만큼 국가에 필요하다고 해서 막대한 투자규모도 생각지 않고 마구 조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이어 최신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100% 외국의 것을 도입해서는 안되고 북한의 구체적인 실정과 조건을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술진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자체적으로 최첨단 기술설비를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