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민주주의공동체(CD) 회의가 11일 오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됐다. 전세계 112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이날 코엑스 3층 오디토리엄에 모여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말을 경청했다. 0...전체회의 겸 개회식은 오전 9시부터 코엑스 3층 오디토리엄에서 열렸다. 전체회의 겸 개회식은 이번 서울회의 의장인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최 장관은 특히 세계자원봉사대회 행사 참가차 방한했다가 개회식에 참석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이후 바츨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 코피 아난 국제연합(UN) 사무총장 등의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0...참석자들은 이후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1층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10시30분부터 각료 원탁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또 오후 1시에는 합동 리셉션에, 오후 7시에는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최만찬에 각각 참석한다. 최 장관은 오전 11시10분부터 일본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 낮 12시부터 인도 시나 외무장관, 낮 12시30분부터 동티모르 라모스 오르타 외무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는 등 바쁜 일정에 들어간다. 김항경(金恒經) 차관도 이날 독일, 루마니아, 체코, 알바니아, 코스타리카, 슬로바키아 등의 외무차관과 잇달아 회담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