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0일 유용태(劉容泰)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 후임을 별도 임명하지 않고 당헌.당규에 따라 배기선(裵基善) 기조위원장이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도록 했다고 이평수(李枰秀) 부대변인이 밝혔다. 이와 관련, 그동안 유 전 총장이 당금고를 쥐고 도와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해온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은 "한 대표가 사무총장 인선 추천도 거부하면서 당의 금고를 끌어안고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따라 후임 사무총장 인선과 당 재정권 문제 등을 놓고 노 후보 선대위와 당지도부간에 마찰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