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친(親)한나라당 성향의 연예인 및 체육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사랑 자원봉사단 발대식'에 참석, 대중 인기스타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축사에서 한사랑자원봉사단이 태풍 루사 피해복구에 앞장선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우리 정치도 봉사의 정신으로 나가고자 한다"면서 "즐겁고 아름답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고 보람과 희망으로 좌절한 사람들을 일으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 남을 위해 뛰자"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특히 오렌지색 티셔츠 차림으로 개그콘서트팀이 난타공연을 하는 도중에 입장, 드럼을 치듯이 커다른 플라스틱통을 두드리면서 10여분간 즉흥적으로 공연에 동참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축하행사와 2부 발대식 순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공동단장인 박철(탤런트), 심현섭(개그맨)을 비롯해 개그맨 박성호 이병진 강성범,탤런트 한혜숙 김인문, 가수 이자연 박정운 신성우 변진섭 베이비복스 정재욱 서영은 조갑경, 체육인 유남규 심권호 이진택 김기훈씨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