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위한 전국 교수모임'(상임공동대표 이종오 계명대 교수) 소속 회원 200여명은 10일 오후 2시 부산시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 소강당에서 모임을 갖고 연말 대선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지지를 선언했다. 참석교수들은 `민주주의와 평화, 통합과 번영의 새시대를 위하여'라는 제하의교수선언을 통해 "이번 대선의 역사적 의미가 ▲한반도 평화 및 민족 화해 ▲권위주의 및 특권주의의 청산 ▲지역주의 및 학벌주의의 극복을 통한 국민통합이라고 규정짓고 노 후보야말로 이런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요망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연말 대선에서 노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교수들은 또 ▲후보단일화 논의가 민주개혁세력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 원칙과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할 것 ▲노 후보가 이제부터 한국 민주개혁 세력의 정치적 중심이 돼야 할 것 ▲국민을 무시하고 배신과 반칙을 하는 정치인사들과는 어떠한 형태의 타협도 하지 말 것 등 요구사항을 정리, 이날 마산MBC강당에서 열린 경남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한 노 후보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노 후보 지지를 밝힌 전국교수모임은 서울.경기 420여명과 전남.광주 350여명,부산.경남 130여명 등 모두 1천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사진 있음)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