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은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라크 문제 결의안과 관련, "북한과 이라크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9일 밝혔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날 서울 반포동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민주주의공동체(CD) 비정부포럼 제2차 서울회의'에 참석,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같은 호텔에서 CD 비정부포럼 행사 중 하나로열린 미국 외교관계협회(CFR) 기자회견에서도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북한처럼 독재자가 통치하는 국가와 대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북한 핵 문제는 대화와 외교적 압력을 통해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또 "북한은 지금 당장 제네바협약이나 한국과 맺은 협정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CD 비정부포럼은 지난 99년 당시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브로니슬라프 게레메크 폴란드 외무장관간의 합의에 따라 2000년 6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제1차 회의가 열린 CD 각료회의에 적절한 정책을 건의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CD 비정부포럼 2차 회의 공식 일정은 제2차 CD 각료회의와 마찬가지로 10일 시작돼 12일 끝난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