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9일 선거전략회의에서 검찰의 물고문 파문과 관련,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이후 15년만에 물고문 사건이 다시 발생했는데 검찰의 이런 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 "검찰은정말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인권존중을 강조해온 국민의 정부에서물고문이 벌어졌다니 어떤 말로도 변명할수 없다"면서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고문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하고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대변인은 이어 "더이상 고문이 이 땅에 발붙일수 없도록 가능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