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은 8일 국제사회가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핵 문제 해결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반향을 전하면서 미국의 한반도통으로 알려진 셀리그 해리슨 우드로윌슨센터 선임연구원이 USA투데이에 기고한 글등을 인용하며 북-미 불가침조약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해리슨씨는 부시행정부에 대해 "1994년 제네바기본합의문을 무효화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협상 제의에 긍정적으로 호응해야 한다"며 "미국은 핵 합의도 살리고 북한의 핵 문제를 궁국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인도의 진보전선 중앙위원회가 성명을 발표, "불가침조약을 통하여 한반도의 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북한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보도했다. 방송은 또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이사장과 태국 사회발전조정센터 등이 역시 대변인 담화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사실을 들며 미국에 불가침조약 체결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