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정권 수립후 50여년간 모두 4천200여종의 우표를 발행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8일 입수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2)는 "50여년전 우편사업 개시를기념해 '무궁화', '삼선암' 두 종류의 우표를 발행한 이후 모두 4천200여종의 우표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국가의 중요 시기마다 우표를 발행해 왔다면서 전후복구 및 사회주의 건설시기에 발행한 '천리마호 트랙터', '승리-58 화물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라고말했다. 신문은 또 '고난의 행군', '광명성 1호'를 비롯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과 관련한 여러 종류의 우표를 발행하는 등 "해마다 민족최대의 명절과 기념일마다기념우표를 발행하는 사업이 전통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달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악수하는 장면과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우표를 발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