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21 정몽준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등 제3세력의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민주당 탈당파와 장성원 송영진 의원 등 후단협 소속 의원 12명은 6일 모임을 갖고 7일 오전까지 후보단일화방안을 마련,양측에 공개 제의키로 하는 등 단일화 압박을 강화할 방침이다. 후단협측은 일단 경선을 통해 단일화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상태다. 송석찬 의원은 "담판은 밀실야합이라는 비난을 들을 수 있어 경선을 해야 한다"고 했고,이희규 의원도 "단일화 방법은 경선"이라고 말했다. 후단협은 8일쯤 의원 추가탈당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장성원 의원은 "후보단일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회 예산안을 처리한 뒤 의원 2∼3명과 함께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