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가 방북기간(2~5일)에 북한 외무성 강석주 제1부상과 만나 북.미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그레그 전대사의 방북 사실을 뒤늦게 전하면서 "방문기간 외무성 강석주 제1부상 등 관계부문 일꾼들을 만나 진지하고 솔직한 분위기속에서 조(북)-미 쌍무관계 문제를 비롯 일련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련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고 밝혀 최근 북.미간 현안인 핵 개발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됐음을강력히 시사했다. 그레그 전대사는 5일 오후 베이징(北京)을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