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아세안정상회의는 나이트클럽 테러로2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열리게됐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대통령은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8회아세안정상회담 마지막날 회의에서 내년도 제9회정상회담을 발리에서 갖겠다고제안했고 모든 회원국들이 찬성했다고 차기 사무총장인 옹켐용이 말했다. 옹켐용사무총장은 내년 정상회담을 나이트클럽 테러로 200여명의 희생자를 낸발리에서 개최함으로써 인도네시아와 최대의 휴양섬 발리가 안전한 지역임을 전세계에 알릴것이라고 말했다. 발리는 지난 10월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알려진 폭탄테러가 외국인들이 자주 모이는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해 200여명의 사망자를 냈었다. 동남아에는 이 테러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대형백화점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일어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되고 말았다. 이에따라 4일과 5일 프놈펜에 모인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들은 반테러협정에 서명하고 급감하는 관광소득을 회복하기위한 관광협정에도 사인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