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낮 12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북방한계선 남쪽 15마일 해상에서 1.5t급 북한 전마선 한 척이 표류하고 있는 것을 인근해역에서 고기잡이하던 금영호 선장 강모(42)씨가 발견, 해양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 해경은 경비정을 출동시켜 이날 오후 5시께 전마선을 연평도 당섬으로 예인, 관할 해병대와 합동으로 조사를 벌여 발견 당시 승선원이 없었고 최근 2∼3일사이 서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소형 선박으로 장거리 운항이 어렵다는 점등을 들어 대공 용의점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길이 7m, 너비 2.1m의 선박에는 가로 28㎝ 세로 15㎝의 철제 인공기가 부착돼있고 광어와 병어, 꽃게 등 수산물 10㎏ 및 기름통 3개, 술병 5개 등이 실려 있으며,경운기 형태의 엔진이 장착돼 있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