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에 보낼 위문품 기증식이 4일 평양 전승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전국 원군미풍 열성자대회 참가자들이 전승광장에서 인민군 부대들에 원호물자(위문품)를 기증했다"면서 "참가자들은 인민군대의 전투력 강화와 군대생활에 이바지할 일념으로 원호물자를 성의껏 마련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인민 모두가 공민적 자각을 안고 인민군대 원호사업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선군의 기치밑에 백승의 역사를 창조한 인민군대의 불패의위력의 원천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평양시 보통강구역 종합식당 종업원 등 전국의 각계 각층 주민들이라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북한 핵 파문이후 인민군대 원호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주민들에게 독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