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광옥 최고위원은 4일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4천억원 대출과 관련해 당시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에게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한 엄낙용 전 산은 총재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한 최고위원은 "엄 전총재의 발언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는 취지로 고소를 제기했으나 이 사건이 무책임한 정치공방의 소재로 이용되고 있어 오히려 명예에 상처를 입히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