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일 "5년내 주택보급률을 1백10%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무주택 서민층을 겨냥한 주택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임태희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5년간 공공부문 1백20만호,민간부문 1백10만호 등 총 2백30만호 이상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면서 "대통령 직속의 '서민주거안정기획단'을 설치해 집권 6개월 이내에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주택수가 2002년 말 현재 1천2백27만호에서 2007년에는 1천4백54만호로 늘게 된다. 임 의원은 이어 " 리모델링 주택에 대해서도 주택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택지확보 방안과 관련,△대도시 외곽에 농토기능을 상실한 한계농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영개발 △수도권내 고도제한 재조정 △국공유지를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