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평양에서 임진강 수해 방지 제2차 회의를 열고 임진강유역 현지조사 등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중앙TV는 "공동보도문에는 북남 쌍방이 임진강 지역의 수해를 방지하는 것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임진강유역과 한강하류에 대한 현지조사, 기상수문자료 통보, 큰물(홍수)예보시설 설치, 임진강상류의 치산치수에 필요한 나무모(묘목)를 제공하는 문제와 관련한 제안들을 교환하고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전했다. 중앙TV는 이어 "보도문에는 북과 남이 상정된 문제들을 앞으로 대화와 접촉의 방법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으며 임진강 수해 방지분과 제3차 회의를 2003년 1월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