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일 금강산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금강산지역 이산가족면회소를 연내에 착공하는 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면회소 장소로는 온정리 조포마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면회소를 연내에 착공하고 이산가족 6차상봉을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갖자고 제의했다. 북측은 "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공사에 들어가자"면서 "1천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규모로 짓자"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공동취재단·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