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31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개성공단실무협의회를 열고 지난달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오는 12월 중 개성공단을 착공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양측의 기본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양측은 개성공단 착공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세부적인 사항 등을 논의했다. 남측은 개성공단 건설에 대한 기본원칙과 국내 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양측 정부가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할 사항 등을 전달했다. 한편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협의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다음달로 예정된 임진강 공동조사단 구성과 조사 범위 및 대상,기상·수문자료 교환방안 등을 협의했다.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