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사회주의 경제관리 개선 지침을 본격 시행하면서 현 시대는 두뇌전, 지식전, 실력전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모든 근로자들에게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31일 입수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이론 기관지인 월간 '근로자'(8월호)는 '일꾼들은 논리와 논법에 맞게 일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일꾼들이 논리와 논법에맞게 일하는 것은 선군시대의 절박한 요구"라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이 잡지는 "정보시대에 와서 지난 시기에 답습하던 마구잡이식과 주먹구구식은단호히 결별해야 할 낡은 사고방식, 낡은 사업방법"이라면서 "사색의 빈곤은 창조의빈곤을 가져올 뿐이다"고 말했다. 특히 잡지는 "지금 일부 일꾼들이 당의 사상과 정책의 진수를 깊이 파악하지 못하고 피상적이며 실무적인 인식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논리적 연구없이 그저 받아외우기만 하는데 있다"며 "모든 일꾼들은 당정책의 요구와 구체적인 현실적 조건에맞게 이치를 따져 가면서 사색하고 또 사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잡지는 또 '종자'는 새로운 창조적 요구를 실현하는 본질적인 문제라면서 "사람과의 사업에서나 경제실무 사업에서나 반드시 종자를 심고 그에 기초하여 사업을 조직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