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된 북일 수교 교섭 결과와 관련, 11월 중순 서울에서 외무 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한일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31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콜린 파월 미국 국무 장관이 오는 10-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 정부 주최의 국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며,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도 10일 오후 서울을 방문, 11일 귀국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미일 3국은 이와 함께 8-9일 도쿄에서 국장급 정책조정 그룹 회의도 갖는 등 단기간에 집중적인 정책 협의를 벌임으로써 대북 정책에 대한 긴밀한 연대를 부각시킨다는 생각이다. 한일 양국은 오는 17일 지바(千葉)시에서 각료 간담회를 갖고 대북 정책을 협의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 간담회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