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작업과 관련해 도로 평탄과 노반 정리, 그리고 교곽 작업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날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측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을 위해 지뢰제거 작업을 아직 진행중"이라며 "그러나 비무장지대(DMZ) 너머 북측 지역에서 도로평탄, 노반정리, 교곽 작업을 이미 시작한 것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의 현재 작업 속도로 미뤄 동해선 임시 도로는 11월까지 공사를 마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의선의 경우 향후 기상 조건에 따라 많이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재 남측의 경우 지뢰제거 작업은 경의선 철도 70%, 동해선 임시도로 75%가 각각 진척됐다. 철도 및 도로 전체 공정으로는 경의선 44.6%, 동해선 45.4%의 지뢰 제거가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yongs@yna.co.kr